'트레저스클럽'의 제너레이티브 아트

58점의 예술품과 문화유산으로 16384점의 NFT아트를 생성

글. 김태권
최근 현대미술의 동향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제너레이티브 아트다. 창작자는 먼저 '규칙'을 만들고, 그 규칙에 따라 창작을 실행한다. 뒷부분의 작업을 컴퓨터에게 맡기기도 한다. NFT아트의 시대가 되며 제너레이티브 아트는 경제적인 성공도 거두었다. 크립토키티며 크립토평크며 보어드에이프요트클럽 같은 요즘 주목받는 NFT아트 시리즈들이 좋은 예다. 보어드에이프요트클럽 시리즈의 작품들은 소더비에서 우리 돈 수백억원에 경매되곤 한다.
한국에도 제너레이티브 아트로 구현된 NFT아트 시리즈가 나오고 있다. 2021년 10월12일에는 '트레저스클럽'이 오픈시에서 1차 프리세일을 시작한다. 트레저스클럽의 기획에 몇 가지 흥미로운 특징이 있다.
트레저스클럽은 "예술성에 초점을 맞춘 제너레이티브 아트"를 표방한다. 고대 이집트 파라오의 머리장식부터 현대의 명품백까지, 인류의 문명사를 관통하는 58개의 문화유산을 골라 16384개의 작품을 제작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반 고흐부터 키스 해링과 바스키아의 그림까지, 미술사에서 다양한 모티프를 차용한 점 또한 눈에 띈다.
스토리텔링 NFT아트를 시도한 점은 흥미롭다. "지금으로부터 1천 년 후인 3021년, 지구 인류의 58점의 보물을 싣고 가던 우주선. 사고가 일어나 58점의 문화유산이 증식하고 뒤섞여 16384점의 작품이 된다"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앞으로 어떤 스토리가 전개될지, 이 스토리가 어떤 식으로 수집가의 로열티를 이끌어낼지도 궁금하다.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클레이튼'에 둥지를 튼 점 역시 관심사다. 이더리움의 비싼 '가스비'가 기존 제너레이티브 아트의 거래에 걸림돌 노릇을 했다는 의견이 많다. NFT의 인기를 불러온 크립토키티가 이더리움의 수수료 문제 때문에 더 성장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있다. 수수료가 낮은 클레이튼을 통해 이 문제가 해결될지, 외국의 수집가들은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해 할 사람이 많다.
treasuresclub.xyz
트레저스클럽은 홈페이지에 58종의 아이템을 16384점의 NFT아트로 조합한 방법과 확률을 공개했다.
제너레이티브 아트에서 수집가의 역할은 각별하다. 보어드에이프요트클럽이 큰 성공을 거둔 데에는 수집가들을 겨냥한 치밀한 커뮤니티 전략이 큰 몫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트레저스 클럽의 커뮤니티 전략은 어떠할까? 이 역시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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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트레저스클럽 홈페이지 글. 김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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