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를 사면 '피카소'가 온다?

새 시대 전자상거래, 하이브리드 NFT의 다양한 사례

글. 박성도
NFT로 거래한 소유권은 영원히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그렇다면 NFT로 디지털 파일만 사고 팔 이유가 있을까? '하이브리드 NFT'란, 피카소의 진품 판화, 킹스오브레온 밴드의 음반과 티켓, 고급 와인, 스포츠 스타의 서명이 담긴 테니스 공처럼, NFT를 사면 '갖고 싶은 사물'을 진짜로 보내주는 상품이다. 최근의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자.

다닐 메드베데프의 라켓과 공

2021년 9월,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를 이기고 첫 메이저 우승을 거둔 다닐 메드베데프. 그가 지난 3월 마르세유 오픈에서 우승하며 사용했던 라켓과 볼을 각각 포함한 하이브리드 NFT가 경매중이다. US오픈의 우승 덕분에 가격은 더욱 오를 것이다. 경매를 진행하는 '모스트익스펜시브'는 최초의 '하이브리드 NFT' 전문 판매 사이트다.

샤또 앙헬루스 와인과 디지털 아트

이 NFT는 3D 애니메이션 형태의 디지털 아트 작품과 함께 1배럴의 와인, 미슐랭 쉐프와 함께 하는 와인 페어링과 쿠킹 클래스, 와인제조사 CEO와의 만찬 등이 제공된다. 지난 7월 오픈시에서 진행된 경매를 통해 약 60ETH(한화 약 2.5억)에 낙찰되었다.

반 헤일런 형제의 페라리

록밴드 반 헤일런 형제의 페라리 NFT가 경매로 판매된다. NFT에는 실제 페라리 자동차와 함께 디지털 아트, 디지털 수집카드, 반 헤일런 형제의 이름이 새겨진 자동차 등록증, 3D 프린팅 파일 등이 포함된다. 경매의 시작가는 3만5천달러(한화 약 4억원)이다.

킹스 오브 레온 <When You See Yourself> 앨범

세계 최초로 NFT 음반을 발표한 밴드 킹스오브레온. 디지털 음원과 아트웤 기본 구성에, 바이닐 음반, 평생 라이브 1열 좌석 이용권 등을 결합해 다양한 NFT를 판매했다. 9월15일 발사된 스페이스X의 민간우주관광선 크루드래곤(Crew Dragon)에 그들의 곡 "타임 인 디스가이즈(Time in Disguise)"의 NFT가 실려 다시 화제가 됐다.

피카소의 리놀륨 판화

피카소의 개인비서였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피카소가 1963년에 제작한 리놀륨 판화를 NFT 경매에 붙였다. NFT를 낙찰 받으면 판매자가 피카소의 실물 작품을 보내준다고 한다.

더 스페이스 서커스(The Space Circus)

인도의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페스티벌 선번(Sunburn)에서 발행한 NFT. 페스티벌을 상징하는 디지털 아트 작품과 함께 선번이 인도 전역에서 펼치는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는 1년 유효기간의 티켓이 제공된다. 약 1200달러(한화 약 14만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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